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북한 축구 국가대표팀/FIFA 월드컵 (문단 편집) === 32강 조별리그 [[코트디부아르 축구 국가대표팀|코트디부아르]]전 - 0 : 3 패 === ||<-3> [[2010 FIFA 월드컵 남아프리카 공화국|[[파일:2010 FIFA 월드컵 남아프리카 공화국 로고.svg|width=80]]]][br]'''{{{#1c1b21 2010 FIFA 월드컵 남아프리카 공화국 G조 제5-2경기[br]2010년 6월 25일 16:00(UTC+2)}}}''' || ||<-3> '''{{{#000000 [[음봄벨라 스타디움|{{{#000000 음봄벨라 스타디움}}}]] ([[남아프리카 공화국|{{{#000000 남아프리카 공화국}}}]], [[넬스프루이트|{{{#000000 넬스프루이트}}}]])}}}''' || ||<-3> '''{{{#000 주심:}}}''' [[알베르토 운디아노 마옌코|{{{#000 '''알베르토 운디아노 마옌코'''}}}]] '''{{{#000 (스페인)}}}''' || || [[파일:북한 국기.svg|height=100px]] ||<|2> '''{{{+5 0 : 3}}}''' || [[파일:코트디부아르 국기.svg|height=100px]] || || '''{{{#fff 북한}}}''' || '''{{{#ffaa33 코트디부아르}}}''' || || - || '''득점자''' || '''{{{#000 14′}}} [[야야 투레|{{{#000 야야 투레}}}]]'''[br]'''{{{#000 20′}}} [[코피 로마리크|{{{#000 코피 로마리크}}}]]'''[br]'''{{{#000 82′}}} [[살로몬 칼루|{{{#000 살로몬 칼루}}}]]''' || ||<-3> '''{{{#090 관중: 34,763명}}}''' || ||<-3> '''Man of the Match: [[디디에 드로그바|{{{#000 디디에 드로그바}}}]] (코트디부아르)''' || 북한의 조별리그 마지막 상대는 아프리카의 최강자 코트디부아르였다. 북한이 아프리카 팀과 월드컵에서 맞붙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한편, 2차전까지 G조의 순위는 조 1위 브라질이 2승(승점 6점)으로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지었고 뒤를 이어 1승 1무(승점 4점)를 기록한 포르투갈이 2위, 1무 1패(승점 1점)인 코트디부아르가 3위였고 4위 북한은 2패(승점 0점)로 이미 탈락이 확정되었다. 하지만 이 경기에서 급한 것은 북한이 아니라 코트디부아르였다. 코트디부아르로서는 반드시 3차전에서 북한을 꺾고 동시에 브라질이 포르투갈을 이겨주어야 16강 진출이 가능한데 문제는 북한이 포르투갈에 0 : 7로 대패를 했고 자신들도 브라질에 1 : 3으로 패배했기에 넣어야 할 골이 엄청나게 늘어났다는 것이었다. 브라질이 포르투갈을 이긴다는 전제 하에 북한을 10 : 0 이상으로 이겨야만 16강 진출이 가능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아무리 북한이 [[피파랭킹]] 105위의 약체 팀이라지만 그래도 지역 예선을 뚫고 올라온 팀인데 10골 차 이상으로 이긴다는 게 어디 말처럼 쉬운 일이던가?[* 지금까지 월드컵 역사상 단일 경기 최다 점수 차 승리는 ''''9점 차\'''' 승리였다. 두 자리 수 승리가 가장 확실해 보였던 [[1954 스위스 월드컵]] 대한민국 VS 헝가리의 경기에서도 모두가 '''최소 20 : 0'''의 스코어를 예상했지만 [[홍덕영]] 골키퍼의 맹활약 덕분에 겨우(?) 9 : 0으로 끝났다. 그만큼 아무리 약팀이라고 해도 지역예선을 깨고 올라온 팀을 두 자리 수 점수 차로 이긴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니란 것이다.] 갈 길이 급했던 코트디부아르 선수들은 초반부터 북한을 강하게 밀어붙였다. 전반 14분, 코트디부아르의 라이트 윙 카데르 케이타가 북한의 미드필더 문인국의 마크를 이겨내고 중앙 미드필더 로마리크에게 패스를 건넸고 로마리크는 다시 왼쪽에서 오버래핑을 한 레프트백 아르튀르 보카에게 스루 패스를 넣었다. 아르튀르 보카의 앞에 북한의 라이트백 차정혁이 막아섰지만 보카는 땅볼로 중앙의 [[야야 투레]]에게 스루 패스를 넣었다. 투레에게 북한 수비수 박철진, 리준일과 미드필더 [[안영학]]까지 가세했지만, 투레는 그들의 제지에 아랑곳하지 않고[* 오히려 이 때 박철진의 태클은 야야 투레에게 가기는커녕 [[팀킬|같은 편 수비수인 리준일에게 갔다.]]] 오른발 슈팅을 날렸고 이 볼이 정확히 골문 우측 구석으로 빨려 들어가며 코트디부아르가 1:0으로 앞서갔다. 그리고 전반 20분, 코트디부아르의 레프트백 아르튀르 보카가 전방의 [[디디에 드록바]]를 향해 얼리 크로스를 올렸고 드록바는 그 괴물 같은 피지컬로 북한 센터백 리준일을 찍어누르며 볼을 가로채 슛을 날렸으나 골대를 맞고 아래로 떨어졌는데 골 라인을 넘어간 다음 나왔는지 처음부터 안 넘어갔는지 애매한 상황이었다. 드록바는 골이라며 항의했지만 경기는 그대로 인플레이 되었고, 이 리바운드 볼을 리준일이 제대로 클리어링하지 못했는데 그 볼을 로마리크가 빈 골문을 향해 헤더 슛을 날려 추가골을 뽑아 스코어를 2 : 0으로 벌렸다. 아직 8골이나 더 필요한 코트디부아르 선수들은 골 셀레브레이션도 마다하고 직접 볼을 센터 서클로 운반해 어떻게든 빨리 경기를 속개하려고 했다. 그러나 마음이 너무 급했던 탓일까? 코트디부아르 선수들은 전반 초반에 2골을 넣으며 물꼬를 텄음에도 불구하고 이후로는 계속 부정확한 슈팅을 남발하며 잇달아 골 찬스를 놓쳤다. 이제 더 이상 잃을 게 없던 북한 선수들은 [[물귀신 작전|온몸을 던지며 수비에 전념해 갈 길 바쁜 코트디부아르의 발목을 붙잡고 늘어졌다.]] 전반전은 2:0으로 코트디부아르가 앞선 채로 끝이 났다. 한편 같은 시각 브라질과 포르투갈의 경기는 0 : 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코트디부아르로서는 어떻게든 전반전에 많은 골을 넣고 동시에 브라질이 포르투갈을 이겨주어야 했는데 겨우 2골밖에 넣지 못해 남은 45분 동안 무려 8골을 뽑아내야 하는 어려움에 직면하게 되었다. 그렇게 포르투갈과 코트디부아르의 운명이 걸린 마지막 후반전 45분이 열렸다. 코트디부아르로서는 반드시 이 45분 동안 8골을 넣고 동시에 브라질이 포르투갈을 어떻게든 잡아주어야 했다. 그렇게 간절하게 기도를 하며 경기를 보았다. 하지만 잃을 게 없던 북한 선수들은 계속해서 두터운 수비벽을 쌓으며 코트디부아르의 공격을 막아내고 또 막아냈다. 오히려 후반전에 원톱 [[정대세]]가 결정적인 득점 찬스를 얻기도 했지만, 정대세는 볼을 너무 오래 끌어 슈팅 타이밍을 놓쳤고 그 슈팅이 코트디부아르 센터백 [[콜로 투레]]의 태클에 막히며 땅을 쳐야 했다. 이후로 코트디부아르 선수들은 계속해서 북한 골문을 두들기고 또 두들겼지만 이상하게 좀처럼 북한의 골문은 더 이상 열리지 않았다. 그렇게 시간은 초조하게 점점 흘러갔고, 같은 시각 [[더반]]에서 경기 중인 브라질과 포르투갈은 [[포르투갈어|같은 언어]]를 [[히혼의 수치|쓰는 나라끼리 같이 16강에 가기로 합의를 봤는지 계속해서 0:0 스코어를 이어가고 있었다.]] 코트디부아르의 [[스벤 예란 에릭손]] 감독은 후반 교체 카드 3장을 모두 공격수를 투입하는 데에 쓰며 계속해서 골을 노렸지만 북한의 골문은 좀처럼 열리지 않았다. 그러던 중 후반 37분, 오버래핑한 레프트백 아르튀르 보카가 교체 투입된 공격수 [[살로몬 칼루]]를 향해 크로스를 올렸고, 칼루는 북한 센터백 리준일의 마크를 이겨내며 논스톱 오른발 슛으로 밀어넣어 스코어를 3:0으로 벌렸다. 하지만 이 골에도 코트디부아르는 웃을 수 없었다. 남은 시간 동안 7골을 넣어야 하고 브라질이 포르투갈과 비기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결국 그렇게 경기는 코트디부아르의 3:0 승리로 끝이 났고 북한과 코트디부아르의 동반 탈락이 확정되었다. 조별리그 3경기를 마친 결과 북한은 3전 전패, 1득점 12실점이란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고 결국 [[꼴등|32강 조별리그 32위]]라는 성적표를 받아들게 되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북한을 마냥 비웃을 수만은 없다. 본래 북한의 피파랭킹은 고작 105위로 본선 진출국 중 가장 낮은 순위였고, 애초에 피파랭킹 100위 밖의 팀이 월드컵 32강 본선에 올라온 사례 자체가 없었다는 걸 감안하면 북한은 월드컵 32강 본선에 올라온 것만으로도 박수받아 마땅한 팀이다. 안 그래도 전력이 진출국 중 가장 약한 팀이었는데 불운하게도 조 편성마저도 도와주지 않았다. 솔직히 말해서 이때 북한이 속한 조는 아시아 팀들 중 가장 전력이 강한 한국, 일본이라고 해도 16강 진출을 쉬이 장담할 수 없을 만큼 버거운 조였다. 실제로 일본은 이전 [[2006 FIFA 월드컵 독일|2006 독일 월드컵]]에서 브라질과 맞붙어 1:4로 대패하였고 이후 [[2014 FIFA 월드컵 브라질|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코트디부아르와 맞붙어 1:2 역전패를 당했다. 이런 점을 볼 때 만약 일본이 북한 대신 G조에 속했다면 아마 북한만큼 대패하진 않았더라도 16강에는 못 갔을 것이다. 그런데 한국, 일본보다 전력이 약한 북한이 이 조에서 배겨날 리는 처음부터 없었다. 44년 전에는 그래도 8강 진출에 성공했다지만, 이때 북한의 전력은 오히려 44년 전보다 더 떨어져 있었고 폐쇄적인 국가 사정 때문에 국제 경기 경험과 세계 축구의 흐름에 대한 정보가 심각하게 부족했다. 이런 상황에서 체력과 정신력, 주력만을 강조하는 북한의 구식 축구는 얼마 동안은 버틸 수 있어도 한계점에 도달하면 무너질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이번 대회는 그저 참가에 의의를 두고 오랜만에 월드컵 무대를 경험해 봤다는 것 이상의 의미를 둘 수 없게 되었다. 구태여 성과라고 한다면 브라질을 상대로 1점 차 석패를 하며 선전했다는 것 정도밖에 없을 듯하다. 대회가 끝난 후 한동안 남한에서는 44년 전과 마찬가지로 김정훈이 혹독한 사상 비판을 받고 건설 현장에서 강제 노동을 당하고 있다는 루머가 돌았다. 그러나 그건 [[파비오 카펠로]] 감독을 비난하는 영국의 황색지 [[더 선]]의 기사가 와전된 것과 NK지식인 연대라는 [[탈북자]] 중심의 극우 단체가 정체 불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퍼뜨린 루머가 혼합되어 발생한 결과였다. 애초부터 김정훈은 노동 교화형을 당한 적이 없으며 오히려 32개국 본선 진출에 성공한 것만으로도 영웅 대접을 받고 훈장까지 수여받았다고 한다. 그리고 본래 그는 [[4.25 체육단]] 감독으로서 대표팀 감독을 겸임하고 있었는데, 대회가 끝난 후 대표팀 감독으로서의 계약 기간이 끝나 다시 본래의 4.25 체육단 감독 자리로 복귀했을 뿐이라고 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